마트에 가면 짭짤하거나 달콤한 과자가 정말 많아요. 소금 듬뿍, 설탕 듬뿍. 그런 과자를 먹으면 목이 마르기도 하고, 또 금방 질리기도 해요. 물론 건강에 좋지도 않아요.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런 과자에 입맛이 길들여지는 건 심각한 문제예요. 가와지현미칩의 첫 맛은 그야말로 밋밋해요. 하지만 이내 현미 고유의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느껴져서 자꾸 손이 가죠. 아이를 위해, 혹은 입이 심심할 때, 이제 과자 하나를 고르더라도 건강과 맛을 함께 생각하세요.

마을숲이 추천하는 이유

식감이 쫀득한 가와지 쌀로 만들어

일산쌀의 현미칩은 이름 그대로 ‘가와지’ 쌀로 만들어요. 한국 토종 볍씨 종자인 가와지는 한반도 벼농사의 기원이었던 고양 가와지볍씨의 전통을 계승한 심품종인데요, 현미나 칠분도미로 도정 했을 때 멥쌀보다 식감이 쫀득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밥 쌀용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튀기지 않고 구워서 바삭하고 담백

기름에 튀긴 칩은 바삭하긴 하지만, 끝 맛이 담백하지 않아요. 먹고 나면 입가에 기름기가 느껴지면서 속도 더부룩하고요. 일산쌀의 가와지현미칩은 로스팅한 거예요. 기름을 하나도 넣지 않고 저온 열풍순환으로 구운 거지요. 더구나 칩의 두께도 얇아서 바삭하면서도 담백해요. 

무방부제, 무색소의 건강한 간식

방부제, 무색소의 건강 간식이에요. 기본 간을 위해 유일하게 천일염만 넣었는데, 짠맛은 전혀 느낄 수 없어요. 왜냐면 현미 본래의 고소하면서도 단맛을 살리는 정도로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요. 또 한 번에 먹기 좋은 분량으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 편리해요.

생산자를 소개해요

청년 농부들의 유쾌상쾌통쾌한 도전

원래 ㈜일산쌀농업회사법인(대표 이재광)은 삼부자가 세운 가족영농법인이었어요. 그러다가 2018년부터 이재광 대표를 비롯, 3대째 일산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부 가문의 청년 네 명이 농업에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어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고시히카리를 능가하는 신품종 고양가와지쌀을 개발했고, 직접 생산한 쌀로 현미칩을 만들었지요. ‘수도권’에서 ‘청년’들이 ‘벼농사’를 짓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산쌀의 호기로운 청년 농부들은 모든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내요. “조금 힘들더라도 친환경 농법을 기본으로 게르마늄 농법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접목 시켜 고부가 쌀을 생산하면, 벼농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에요. 수많은 청년 농부들에게 희망의 사례를 만들어가는 이재광 대표는 “장기적으로 ‘청년 농업 인큐베이팅센터’를 만들고 싶다”며 유쾌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어요.